하이반 고개는 한때 중부 산악 지대의 상징이었으며, 구름이 자욱하고 푸른 숲과 바다, 하늘이 어우러져 그 누구도 ‘독점할 수 없는’ 경관을 이루던 곳이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에서 벌어진 산림 훼손 및 건설 현장이 담긴 사진들이 퍼지면서 여론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과연 ‘푸른 허파’가 점차 콘크리트로 대체되고 있는 것일까? 만약 산림과 경관에 영향을 미치는 건설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다면, 누가 승인했는지, 계획은 어떻게 수립되었는지, 환경 영향 평가는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궁금하다.

우려되는 점은 단순히 몇 군데의 나무가 사라지거나 콘크리트 구조물이 몇 개 생겼다는 것만이 아니다. 하이반 고개는 가파른 지형과 민감한 생태계, 그리고 특별한 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어떤 프로젝트는 ‘개발’이라고 불릴 수 있겠지만, 그 대가로 산사태 위험, 생물 다양성 감소, 지역 사회의 접근 공간 축소를 초래한다면, 그 대가에 대한 의문은 전적으로 타당하다. 공동의 자연 자산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개발이 과연 공정한 교환일 수 있을까?
그리고 가장 불편한 질문이 뒤따릅니다. 누가 이익을 얻고, 누가 그 대가를 치르는가? 주류 언론이 침묵하고 있다는 비난이나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억울한 누명을 쓴다는 주장은, 미리 정해진 결론으로 치부하기보다 검증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자연에는 ‘취소’ 버튼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하이반 고개가 정말로 콘크리트화라는 압박에 직면해 있다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개발에 대한 아름다운 구호가 아니라 투명한 계획, 공개된 환경 데이터, 그리고 명확한 책임 소재입니다. 왜냐하면 “먼 곳의 허파”는










